쿠찌
2025-03-12 00:01
마블 격파 타래
아이언맨(2008)
썬더볼츠를 보기 위해 마침내 달린다
최고의 도슨트와 함께
쿠찌
2025-03-12 00:03
일머얘기 너무 많이 했는데 그래도 철남 속 로다주는 상당히 섹시한 백남이긴 했음...
근데 제푸님 왈 로다주가 일머한테 자문 구한 적 있다는 카더라가 있대 너무무서워
쿠찌
2025-03-12 00:03
재밌었다!!! 내일 철남2 보기로 했어
페퍼가 너무 좋아
쿠찌
2025-03-14 14:30
아이언맨2(2010)
마블 타래 하나로 달려야겠음
1편보다 더 재밌었다!!!
근데 상상 이상으로 너무 "미국"해서 다가올 캡틴 아메리카가 점점 두려워짐
쿠찌
2025-03-14 22:17
토르: 천둥의 신(2011)
캣 데닝스 나오는 줄 몰랐어!!!
여자 비율 높아서 생각 이상으로 재밌게 봄
페퍼 포츠vs제인 포스터 이상형 월드컵 하니까 시간 개잘감 재밌었다
쿠찌
2025-03-14 22:18
이제 트위터 밈의 이해에 한 걸음 다가감
쿠찌
2025-03-17 21:27
퍼스트 어벤져(2011)
캡아가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해서 늘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궁금증을 해결했다
시대물 느낌에 초능력 대신 무투파고... 뭔가 투박해서 오히려 잘 본 듯 액션보다 드라마로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해
칼이나 총 대신 방패를 쓰는 캐릭터성이 좋음 캐릭터 자체가 투박하고 클래식해서 여러모로 아이언맨이랑 대비되는 것도 재밌다
와중에 정의로운 척하는 미국은 정말 재수가 없어 라는 한줄평도 너무 웃기고 동의하지만ㅠㅠㅋㅋㅋㅋ 철남부터 애국자라이팅 너무 당해서 괜찮은 듯 이젠
쿠찌
2025-03-19 02:50
어벤져스(2012)
와~~~~~~~~~~~ 이거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액션 장면이 재밌어서 집중해서 봄... 곱씹어 보니 이유는 알겠어 난 뭔가 좋아해도 늘 배우따라 필모 깨고 캐릭터를 덕질하는 편이라 캐릭터의 서사를 알고 정이 든 채로 보니 액션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음
사실 히어로물을 그다지 안 좋아했던 것도 그런 판타지에 몰입이 안 되어서... 그러니까 약간은 유치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있어서였는데 차근차근+채팅으로 사캐즘 섞으면서 보니까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듯
쿠찌
2025-03-19 02:52
13년 전 영화에 스포일러를 다는 게 맞나 싶지만
그리고 콜슨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의 죽음이 반드시 필요했다는 것도, 타이밍 상 적절했다는 것도, 유의미했다는 것도 모두 알겠지만 나는 원래 캐릭터의 죽음을 못 받아들임...
잠깐 소녀야......ㅠㅠ

스포일러 주의

쿠찌
2025-03-19 02:57
하... 아무튼 진짜 재밌었다
얼마나 재밌었냐면 중간에 끊겨서 못 볼 뻔한 게 진짜 아쉬웠어
동시에 준익이랑 같이 본 거 아니면 이만큼 재미없었을 것도... 오늘 도슨트 센스 ㄹㅇ 감탄한 거 있었음
보고있지, 나 이번 여정은 진짜 진심이야
1페이즈 끝
쿠찌
2025-03-20 00:22
아이언맨3(2013)

아.....................진짜좋았다
나 페퍼포츠가 진짜 진지하게 너무 좋음
그냥 좋은 게 아니라 그의 캐릭터성에 ㄹㅇ 가슴이 떨리고 진심 마음 한 켠에 들여놓은 여자가 됨
인텔리고, 인간적이고, 와이프고, 연상이고, 여자고 아니 진짜 너무 좋아하는 현실적인 연상 여자 캐릭터라서 어안이 벙벙함 하......... 철남 보기 전까진 상상도 못했는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1에서 안 사귀고 썸탈 때가 좋았어서 2에서 토니페퍼는 그럭저럭 봤는데 3에서 ㄹㅇ "부부"가 돼서ㅜ아 진짜 너 무 좋 음 미치겟음... ...
쿠찌
2025-03-20 00:23
그리고 계속 어벤져스 보고싶어함
어벤져스 네가 그리워...
솔로무비는 너무 춥고 외로워
쿠찌
2025-03-20 00:26
빌런 가이 피어스더라... 가이는 수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늘 맨들맨들 면도가 되어 있어서 신기함
글고 지금까지 본 필모가 브루탈리스트랑 철남3이라 차카니 연기하는 게 상상이 안됨
123 빌런 뭔가...확실히 1 < 2 < 3 순으로 입체적이 되어가는 것 같고 말이지
ㄹㅇ클래식하고 할 말 많은 빌런이엇달까 2는 진짜 쪼다같았는데
쿠찌
2025-03-20 00:29
유잼인정 나도 드디어 어디 가서 아이언맨을 좀 안다고 말할 수 있게 됐구나...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임 1 - 2 - 3 서사 빌드업도 너무 좋았고 결말이 진짜 너무 좋았음 트릴로지 정말 박수칠 때 잘 마무리한 듯... 사실 엔드?게임? 안 보고 여기서 끝내고싶음
쿠찌
2025-03-21 11:31
토르: 다크 월드 (2013)

준익이 첫번째로 걱정한 구간 ㅠㅠ
솔직히 옛날에 냅다 봤으면 중간부터 말 사라졌을 것 같은데(가오갤마저 그랬음) 이젠 이안달시에 꺄르르 웃을 수 있게 돼서 재밌게 봄 뭐가 나오든 다 잘 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어

그리고 제인이랑 페퍼랑 너무 다른 결의 여자라 행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페퍼 포츠: 여자, 연상, 와이프, 인텔리, 인간적, 이성적, 인간
제인 포스터: 너드 과학자, 학구열, 가끔 물불 안 가림, 신의 뺨도 때림, 동갑

토니페퍼랑 토르제인이랑 ㄹㅇㄹㅇ다른 맛인 거 ㅜㅜㅜ 너무좋음 페퍼는 아무래도 스타크 귀속인데 제인은 토르랑 별개로 과학자의 싸움 하는 거+'제인 쪽 사람들'이 있는 부분이 좋음 그래서 달시도 진짜 좋아
쿠찌
2025-03-21 11:35
팟지 보여주고 냉장고 속에 들어간 프리가
소녀의 죽음이 나에게 너무 큰 상흔을 남김...
난 계속 아빠 언제 죽냐고 함 그랬더니 중간에 로키도 칼맞아서 그후로 진짜 입 다묾
쿠찌
2025-03-23 16:28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아 시리즈는 확실히 담백하고 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좋다
SF이기 이전에 드라마라는 점이... 그의 노멀한 정의로움이 좋음
그래서 어벤져스 때만큼 막 재밌다!는 아닌데, 그게 오히려 시리즈 간 차별점이 되는 것 같아서 좋음!! 액션 합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블위-캡아 관계성을 감독이 진짜 맛있게 그린 듯ㅠㅠ 좋음좋음...

드디어 버키가 왜 비엘계의 섹다마 마이클 잭슨이었는지 알게되었어
ㅇㅈ합니다
쿠찌
2025-03-23 16:30
그리고 약간 이렇게... 어떤 장르적 문법? 연출?에 따라 예상을 하게 되는 부분이 맞아 떨어질 때의 쾌감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찌
2025-03-24 17:0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난 이걸 진짜 아이언맨=철로 만들어짐 시절에 영화관 가서 봤는데 사실 그때도 내가 이걸 지금 봐봤자 아무 재미 없을 거라는 걸 알았지만 친구 사랑해서 같이 보러 가줌 그리고 재미 없었음...(당연하지) 근데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ㅠㅠ 어느새 액션씬에 초집중 하고있는 나

개인적으로는 어벤져스 1이 더 좋았지만 그래도 이 영웅들이 모였을 때 내는 최소한의 시너지는 무시할 수가 없었다. 딱 아는 맛~~ 근데 이제 입맛에 맞우ㅎㅎ
쿠찌
2025-03-24 17:04
이마에 돌 박힌 홍익인간 자비스가 나온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제대로 된 기억을 찾음
아 완다 너무 좋네... 나야 지금도 좋지만 준익이 왜 이렇게까지 그 여자에게 미쳤는지 너무 궁금 빨리 어벤3이랑 완다비전 보고싶다
쿠찌
2025-03-24 17:09
앤트맨(2015)

아뭔가 소재는 호감ㅋ 규모를 계속계속 키우다가 역발상으로 확 줄여버린 거 너무 좋았고
준익이 '지금부터 앤트맨의 정수 보여줄게' 하고나서 나온 장면들 다 좋았음 축소 액션씬들...
하지만 아... 뭐랄까 중간에 살짝 집중력 흐트러졌는데 아마 첫 등장+근데 12세라서... 서사 버프 못 받은 채로 히어로 수트 액션을 마주해야 했던 게 컸던 것 같음 다음은 시빌워래 그거 보고 오면 ㄱㅊ을거 같애!!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쿠찌
2025-04-01 19:56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재밌어서 집중하느라 캡쳐를 못했다...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 재밌었음...ㅠㅠ
시빌워 보기 전에 정말 야매로 알고 있던 지식이 몇 개 있었는데 (팀 철남vs팀 캡아로 나뉘어서 집안 싸움함, 진보와 보수의 싸움임) 그 아래의 디테일이 전부 예상 밖이라 뒤통수를 턱턱 맞는 기분이었어

가장 크게는 두 팀의 진영... 진심 너무 당연히 토니가 히어로의 자유와 인권 주장하고 스티브가 통제 주장할 줄 알았는데 반대고, 그 반대인 이유들이 서사적으로 납득돼서 새삼 진짜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구나 했음... 그리고 나타샤가 팀 아이언맨인 것도ㅠㅠ 흠 하...

지금까지 본 마블 중에 시빌 워 별점이 제일 높은데(4.5) 정말 나도 순수 액션씬을 이렇게 재밌게 볼 수 있었다고? 의 놀라움에 대한 점수였음... 살면서 본 액션씬 중에 제일 재밌었어 공항씬도 재밌었고 젋은이공격도 재밌었다... 약간 마침내 장르를 보는 눈에 대한 새 지평이 열린 느낌

그리고 늘 생각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라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누구 하나가 빌런으로 분류되어서 단순하게 이기는 것만 생각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근데 정말 누구도 틀리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라는 건 정말... 시빌 워가 그걸 너무 잘 말아줌
쿠찌
2025-04-01 20:33
닥터 스트레인지(2016)

설겹은 모두 탈락시키는 마블이 빼어든 칼
크기로 승부를 한 번 봤으니 이번엔 드디어 수트를 버렸다...(망토가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1페이즈 캐릭터들이랑 확실히 느낌이 달랐음

배경은 오리엔탈리즘인데 캐스팅은 비아시아권...? 흠...? 하면서 보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그래도 CG가 엄청 화려해지고 영화 자체의 색이 색달라서 재미있게 봄. 작중 인물들은 현대 의학의 가능성을 뛰어넘은 마법으로 치유받지만 결국 그 마법사조차 병원으로 실려와 외과적 처치를 받는 장면이 아이러니하고 좋았다 우위는 없다는 느낌!?

확실히 닥스는 보는 재미가 큰 듯... 기술도 신선하고... 베.컴 중안부랑 어좁 닥스 코디로 해결해서 잘생긴 연기하는 것도 나름 볼만
근데 머리가 좋아서 그런가 너무 빠르게 성장함 이게 인워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근데 앤트맨은 여전히 쪼다인데...
아뭐랄까 철남도 트릴로지 끝날 때까지 계속 뭔가 하자 있고 모르고 그러는데 닥스는 ㄹㅇ습득도 빠르고 스승도 죽어버려서 쿠키쯤부터 턱. 대빵이 된 기분
글고 타노스보다 도르마무가 더 쎄게 생겼는데 도르마무 너무 쉽게 주금... 의사 능력치 대박
쿠찌
2025-04-02 01:05
샘스파(2002~2007)

마침내 진짜 거미 나오는 스파이더맨을 봄 난 참고로 20대 초반까지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모두가 거미를 무서워하는 줄 알았고 소수의 담력 좋은 사람들이 스파이더맨 같은 걸 만들지만 그들도 작품 속에서 진짜 거미가 나오는 부분은 무서워하는 줄 알았음 소수의 사람이 곤지암 같은 걸 만들었지만 다들 귀신 튀어나올 때 비명 지르잖아? 그런 건 줄 알았다고 근데 아니래
이 진실을 깨달았던 날 진심으로 내가 알던 상식이 무너짐

아무튼 그래서... 사실 아직도 ↑이게 믿기지 않지만 일단 준익 차 조수석 타서 스파이더맨 역사 기행을 시작함 목적은 톰스파

2000년대 초반 영화의 분홍색 색감 되게 좋아하고 클래식한 거 좋아해서 고전 가산점으로 재밌게 봄
근데 난 내가 이 영화에 나오는 거미 정돈... 볼 수 있을 줄 알았어 왜냐면 영화에 나오는 거니까 좀 정제됐을 거 아냐

그때 준익이 샘스파 감독 샘 레이미가 공포 영화 감독이라고 도슨트해줬고
박람회 첫 거미 본 후로 심장이 너무 뛰어서 그 후의 기억이 없음
에어백 좀 터젇ㅅ는대 어터케 살아는익ㅅ어
쿠찌
2025-04-02 01:14
그래도 확실히 토비슾이 좋다... 아니... 흠... 개잘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진짜 여자는 성별 보고 남자는 얼굴 보는데 토비슾은 ㄹㅇ 잘생겨서 좋아해 근데 준익이 그럴 줄 몰랐대... 심비오트 감염됐을 때 애가 막 '봐봐 잘생겨 보인다니까' 하는데 그 전부터 잘생겼어서 존잘남의 잘못된 EMO 스킨... 이러면서 봄

와중에 이준익 토비슾 좋다 하니 바빌론 때문에? 이러는데 ㅅㅂ 바빌론 때문이겠냐고

약간 마블 보면서 점점 남자 얼굴식이 확고해지고 있음
내 라인업: 버키, 토비슾, 시빌워 제모
뭐라 그러지? 약간 중안부 짧고 아이홀 깊은 나른한 두부상 좋아하는 듯
쿠찌
2025-04-02 01:30
어스파(2012~2014)

그 다음 어스파로 넘어왔더니
돈냄새 미침
클래식이 빠지고 진짜 와! 상업영화! 하고 만들어진 느낌 (어스파2가 망했다는 소식은 다 보고 들었슴...)
그리고 토비슾 취향 얘기에서 꼬리를 물어보자면 드류슾은 진짜 내 취향이 아닌데 여기서 또 이준익이랑 갈려서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하아랍정신병없는댕댕이?...ㅠㅠㅠ /준익에게 쾌척한다

반면 파트너가 그웬인 건 너무 좋았다!!
샘스파의 엠제이는 정말 클래식한 히로인, 피터 파커의 짝사랑, 로맨스의 역할 수행자였다면
어스파의 그웬은 1편 초반부터 시원하게 정체 까고 그 후로 스파이더맨의 동반자 같은 역할을 했고...
확실히 시대가 흘렀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달까 엠마 스톤 캐슷도 좋았고!!

새삼 커스틴 던스트는 나에게 약간 니콜 키드먼, 로자먼드 파이크 같은 존재인데(정신병 필모) 아니나 다를까 엠제이도 만만하지 않았던 반면 엠마 스톤은 빛의 엠마(라라랜드)와 어둠의 스톤(푸어띵스)으로 나뉘는 사람이라 상업적 빛의 필모로 자연스럽게 잘 챙겨간 듯...

뭔가 드류슾은 너드보단 긱? 이었달까 찐따를 연기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아서 웃겼음
그 몸과 그 얼굴로는 무리였겠지
쿠찌
2025-04-02 01:44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전에 준익한테 왜 마블 좋아하면서 DC는 안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너무 어둡댔음
그 말 사실 그때 당시에는 이해 못했는데 소니 투어하고 마블로 돌아오니까 알겠어 여기 색감부터 다름
집에 온 기분이야, 너무 그리웠어, 이 적당한 유쾌함과 적당한 무게감 그리고 반가운 버디 크루 라인업...
확실히 세련됐다!!! 거미에 물리고 스파이더맨이 되는 과정을 '다 아니까' 과감하게 빼버린 게 진짜 자신만만하고ㅋㅋㅋㅋㅋ 똑똑하다고 느꼈다 세대 교체를 엄청 깔끔하게 잘 해낸 느낌

스토리도 재밌었고 부분부분 디테일도 좋았고... 무엇보다 화면이나 색감이 진짜 예뻤음
톰슾디 딱히 정 안 들 줄 알았는데(시빌워 때 그랬음) 이렇게 보니까 또 그럴 수가 없네!!
날리면 어떠하리 애가 앤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파이더맨 세계관에 어벤져스가 붙으면서 내심 걱정한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그 걱정을 너무 좋게 해결해줌!! 스파이더맨의 코어는 어디까지나 다정한 '이웃'이고, 어벤져스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하늘을 계속 날기보단 땅에서 뛰고 도심 사이를 날아다니며 일상 속 평화를 지키는 노동자 계급(ㅋ) 히어로라는 거...

그런 의미에서 시리즈별로 메이 숙모의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또 톰슾디가 압도적으로 어린 것도 주변의 상황과 시너지가 되게 좋았음 마블 진짜 캐릭터 잡는 센스는 압도적인 듯... 곱씹으면 좋은 디테일이 너무 많음 하 좋았다 빨리 다음 편 보고싶어
그리고 쿠키너무좋아
쿠찌
2025-04-02 01:57
토르: 라그나로크(2017)

3편까지 오니까 알겠다
나는 토르를 좋아함
1, 2편은 제인&달시 때문에 긴장을 늦추고 봐도 좋았던 것 같은데 3편에선 그 둘 코빼기도 안 보이는데도 너무 재밌었음(당연히 영화가 엄청 재밌게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뭐지? 그냥 정신병 없는 북유럽 신도 너무 웃기고 슬리데린 7학년 졸업한 로키도 좋고 헐크랑 둘이 붙여둔 것도 좋고 헬라랑 발키리는 우리집 안방에 누워있음

토르랑 헐크 시빌워에서 안 나온 이유 <여기에서 나오는 것도 웃긴데 그 형태가 진짜 개웃겼다 마치
대놓고 다들 이거 보고싶었지? 하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고싶었음)

난 작중 빌런이 둘 이상 등장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산만하고 정리가 안 돼서)
토르3은 헬라를 주 빌런으로 내세우면서 또 비슷한 집안싸움으로 이어질 뻔한 걸 그랜드 마스터를 통해 센스있게 전환한 느낌이라 진짜 좋았음... 오히려 그랜드 마스터를 최종 빌런으로 가져갔으면 이야기가 너무 가볍거나 난잡했을 텐데(이 이야기를 지금 왜 하는 거야? 같은) 둘을 적절하게 서용해서 흐름은 흐륻대로 잡고 재미는 재미대로 잡았다는 느낌!!

그리고 음악 센스가 너무 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진짜 개호감 영화
앞으로의 모든 영화가 토르3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서 재미만으로 4점임. 지금까지 솔로무비 중에 4점은 샘스파2랑 철남3인데 이건 이야기 점수란 말이지... 순수 세련됨과 재미만으로 4점은 처음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