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면체를 설명하려면 직접 만들어 보여주는 게 최고의 방법

3시간 35분 영화치고 엄청 길게 느껴지진 않았고 한 번 더 보라고 하면 볼 의향도 있다...
하지만 2부의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음. 영화가 일부러 그렇게 구성된 것 같긴 하지만... 1부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모르겠다 뭔가 대단한 함의를 지닌 영화처럼 구는데 생각보다 납작하고 구석구석 짜치는 부분들이 좀 많았어서 흠, 아, 흠, 정말 모르겠군... 난 이동진이 아니야

가이 피어스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영화 보는 내내 짜증났는데(+) 아카데미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배지 달고 온 것 보고 너무너무 호감이었음 그런 와중 에이드리언 브로디 수상 소감이 너무 붐따라서 걍

영화 끝나자마자 그래서 이게 시오니즘 영화가 아니야? 했었는데 지금은 총체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림... 이렇게 헷갈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조커1과도 같은 것 같지만... 근데 브로디가 자꾸 헛소리해서 어쩌라고되 ㅜㅜ 하나만 해

소탈한 가족의 시간을 미분한 후 적분해 기록한 사랑의 찬가

아 난 이 영화가 왜 좋을까... 왜 재밌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빛의 가능충 케이크 영화임
별 기대 안 하고 가서 더 좋았음 물론 이 영화 좋아하는 건 나랑 학교 선생님들 뿐일 거라는 생각도... 보는 내내 평단한테 욕을 한 바가지로 얻어먹을 것 같긴 했는데ㅋㅋㅋㅋ 근데 난 좋았다고 발명가 부부 귀여워 ㅎㅎ CG도 통탄스럽고 이 영화의 가장 메인이 되는 실험적 연출도 별로 와닿지 못했다는 점에서 잘 만든 영화는 아닌데 그냥 내가 좋아함 티키타카 대사가 소소하게 재밌었던 것도 한 몫 하는 듯

이거 전에 브루탈리스트 봤나 그래서 뭔가 찝찝하게 열받아있던 참에 그냥 별 생각없이 기분 좋아지는 영화 봐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ㅠ 사실 딱 감상: 중학교 시험 끝나고 방학식 전날 선생님이 틀어주기 좋은 영화 ㅋㅋ 이게 저메키스의 한 2004년 필모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2024년 필모라서 감다뒤 소리 듣는 것 같애 좀 낡긴 했어 영화가!! 엄마 보여주면 좋아할 듯

무슨 맥주였는데?

이 영화 본 후로 슬퍼서 하이네 캔 못 먹는 중

ㅠㅠ하... 뭔가 생각했던 플롯이랑 달랐는데 (시놉 너무 길어서 안 읽음) 싱스트리트가 아닌 동시에 싱스트리트인 영화... 이거 볼 때 좀 피곤했어서 다음에 한 번 더 봐야겠슨

케이트 허드슨 진짜 너무 사랑스럽고 골디 혼 딸인 거 알고서 너무 신기했음 카메론 크로우는 제리 맥과이어 찍고 올모페 찍고 다음 해에 바닐라 스카이 찍었다니... 필모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그리고 의도한 건 아닌데 챌린저스랑 이어 봐서ㅋㅋㅋ 둘이 포스터 비슷한 거 신기했음

- 걘 너 사랑 안 해.
- 누가 사랑받고 싶대?

이렇게까지 섹스 영화인 줄 몰랐어

루카 구아다니노 필모 중에 처음 보는 건데 날아다니노 영화라고 들었으나 중간이 너무 루즈해서 흠... 근데 확실히 센스?는 좋은 것 같았음 근데 진짜 2시간 내내 테니스 코트 위에서 쓰리섬하는 거 지켜본 느낌이라 기분이 너무 이상햄

아카데미 사운드 상받을 줄 알았는데 브루탈리스트가 받았더라고요 흠... 아쉽

'새'상 잔혹한 복수.

어릴 때 월.그를 안 봤어서 뭔가 노스탤지어나 트라우마가 자극당하지는 못했는데 월레스 키즈인 친구는 보는 내내 ㅈㄴ 무서워했음... 약간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 극장판을 보는 기분이었을까? 하여튼 이 작품에 대해 아는 게 그로밋이 기차 레일 까는 짤밖에 없어서 관계성이고 뭐고 몰랐는데 다 보고 난 감상: 놈편 월레스와 마누라 그로밋ㅠㅠㅠ 그로밋 너무 착하고 참하고 벤츠라기엔 가진 게 없음 난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빙의해서 현모양처 강아지 영원히 안타까워함

그리고 페더스 맥그로우가 진심 가능이라 너무 웃겼음ㅜㅋㅋㅋㅋㅋㅋ하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할 수 있는 그 어처구니 없이 유능한 빌런 조형이 너무 즐거웠어요 이게 전부 스톱모션이라는 건 언제 들어도 무서웠고... 열차씬 연출 좋았음